건강에 정말 좋다?…실제론 별로인 식품 6

저지방 아이스크림, 과일 맛 젤리 등

다양한 과일 맛을 내는 젤리
과일 맛 젤리보다는 생과일을 먹는게 건강에 훨씬 좋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무 지방, 칼로리 제로, 비타민 듬뿍, 튀기지 않고 구웠다…. 몸에 좋다는 음식을 홍보하는 온갖 문구다. 하지만 그 속을 파헤쳐보면 건강에 좋은 듯 보이는 식품들이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프리벤션’이 소개한 알고 보면 건강에 별로인 식품을 정리했다.

△무 지방 드레싱

무 지방 드레싱에 지방은 없지만 설탕이 듬뿍 들어 있을 수 있다. 또한 드레싱에 지방이 전혀 없으면 소화 과정에서 샐러드 채소로부터 비타민A, D, E, K 등을 흡수하기 힘들어진다. 영양소를 섭취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지방이 필요한 이유다. 따라서 저지방 드레싱보다는 올리브유나 식초, 허브를 곁들어 먹는 것이 더 좋은 진짜 건강식이다.

△과일 맛 젤리

알록달록한 과일 맛 젤리는 과일즙을 일부 함유하고 있지만 당분이 높은 옥수수 시럽으로 만들기 때문에 건강 측면에서는 비타민 사탕만 못하다. 따라서 과일 맛 젤리보다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말린 과일이나 생과일이 더 낫다. 생과일에는 과일 향기만 첨가한 군것질거리가 절대 흉내 낼 수 없는, 면역력을 높이는 영양소가 풍부하다.

△저지방 아이스크림

저지방 아이스크림은 보통 아이스크림보다 열량이 낮을 수 있지만 꼭 그렇지 않은 제품도 많다. 식품 라벨을 잘 읽어보면 반 컵에 220칼로리에 육박, 보통 아이스크림보다 열량이 더 높은 저지방 아이스크림이 있다. 게다가 저지방 아이스크림은 맛이 기름지지 않아 만족하지 못하고 더 먹게 될 소지도 크다.

△비타민 워터

비타민 워터라고 만만히 볼 것이 아니다. 한 병 열량이 무려 200칼로리에 달하는 제품들이 있다. 매일 한 병씩 마시면 1년에 9㎏이 찌는 셈. 식품 성분표를 잘 읽어보고 칼로리가 0인 음료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저지방 쿠키

다어어트를 하는 사람도 저지방 쿠키라면 덜 꺼린다. 그러나 일부 저지방 쿠키에는 지방만큼이나 안 좋은 소금기가 많은 게 문제다. 건강을 고려한다면 지방 함량을 따지기 보다는 오트밀 같은 통곡물로 만든 과자를 먹는 게 좋다. 오트밀의 식이섬유는 나쁜 콜레스테롤 흡수를 막는 효과가 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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