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K세포치료제 연구개발기업 엔케이맥스 미국 자회사가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 상장 시 국내 바이오텍으로는 첫 번째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사례가 된다.
엔케이맥스는 미국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NKGen Biotech)이 Graf Acquisition CORP ⅳ(NYSE:GFOR, 그라프)와 인수의향서(Letter of Intent·LOI)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라프는 비상장 기업 인수를 목적으로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스팩)다. 대표이사 제임스 그라프(James Graf)는 스팩 시장 베테랑으로 라이다 센서 전문기업 벨로다인(Velodyne Lidar)의 스팩합병 상장을 이끌었으며, 이번에는 합병을 위한 유망 비상장 기업으로 엔케이젠바이오텍을 택했다. 엔케이젠바이오텍은 그라프와의 인수합병을 통해 올해 3분기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엔케이젠바이오텍은 엔케이맥스의 NK세포치료제 ‘슈퍼NK'(SNK)의 미국 임상을 주도하고 있다. 미국에서 육종암에 대한 SNK01 임상 1상을 머크 및 화이자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알츠하이머 임상 1상 등 뇌신경질환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또 고형암에 대한 동종 NK세포치료제 SNK02 임상도 시작을 앞두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엔케이맥스측는 “엔케이젠바이오텍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시 슈퍼NK'(SNK)의 미국 임상이 더욱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 그라프 보유 자금으로 투자유치 효과까지 얻게 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