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할 때 ‘이런 사람’ 조심!”…교묘하게 당신을 홀리는 5가지

처음엔 애정공세 퍼붓다 점점 미묘하게 상대방 깎아내리기...원하는 목적 달성하기 위한 나르시시스트의 행동들

이성 관계에서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나르시시스트가 사용하는 심리적 전술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만난 지 고작 몇 주 밖에 되지 않았는데 이 사람이 나의 ‘소울메이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 적이 있는가? 운명의 상대를 만난 것이라면 좋겠지만, 실제로는 나르시시즘에 빠진 사람일 가능성이 적지 않다.

관계 트라우마 전문가인 애니 라이트 박사는 이성 관계에서 상대방이 조종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도록 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는 데 나르시시스트가 사용하는 5가지 심리적 기술이 있다고 설명했다. 라이트 박사가 공유한 새로운 사람과 관계를 시작할 때 알아볼 수 있는 나르시시스트 시그널,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정리했다.

1. 지나치게 애정을 과시한다

당신의 신뢰를 얻고 자신에게 의존하게 하기 위해 처음부터 과도한 관심과 애정, 칭찬을 쏟아붓는다. 이런 모습을 보고 나에게 맞는 완벽한 사람이란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실제로 그는 당신에게 딱 맞는 사람인 것처럼 보이기 위해 행동하고 있는 것이다. 가령 화려한 외출을 계획한다든가, 만난 지 며칠 되지 않아 절절한 메시지와 함께 꽃을 보낸다든가, 만난 지 몇 주 만에 사랑을 고백하는 식이다. 미국 전국가정폭력 핫라인에 따르면, 만난지 몇 주 만에 ‘소울메이트’나 ‘반쪽’이라고 불리는 것조차 위험 신호일 수 있다.

서로를 알아가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 관계가 진행되는 속도가 불안하게 느껴진다면, 상대방과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

2. 당신을 점점 깎아내린다

다른 심리적 속임수는 도움이 되는 것처럼 들리지만 실제로는 미묘하게 당신을 깎아내리는 말과 행동을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외모에 신경 쓰지 않는 것 치곤 꽤 귀엽다’든가 하는 말을 통해 자신감을 약화시키는 동시에 인정을 구하도록 감정적으로 조작하는 행위다. 운동을 해야 한다거나, 외모를 가꾸라든가 하는 제안을 하는 단계가 되면 완벽한 나의 짝이라던 처음의 느낌은 사라지기 시작한다.

이런 행동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심각해 해를 끼칠 수 있다고 라이트 박사는 경고했다. “애착을 느끼는 건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이며, 그 애착을 위협하는 일이 생기면 우리는 이를 되찾기 위해 스스로를 맞추게 된다”는 설명이다.

3. 친구와 가족으로부터 고립시킨다

만약 당신에게 친구와 외출하거나 가족을 만나지 말고 둘이서만 시간을 보낼 것을 요구한다면 이 또한 어두운 의도가 숨어있는 전술일 수 있다고 라이트 박사는 지적했다. 다른 관계로부터 상대를 고립시킴으로써 관계에 있어 더 큰 힘과 통제력을 가지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당신의 삶과 관계 밖에서의 정체성을 약화시키고 자신에게 의존하게 만든다.

4. 질투심을 유발하는 상황을 만든다

상대방을 조종하려는 사람들은 관계에 제 3자를 끌어들여 질투심과 경쟁심을 조장하는 것을 좋아한다. 다른 사람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언급함으로써 당신은 그렇지 않다고 은근히 암시하거나, 그렇게 느끼도록 질투심을 유발한다. 라이트 박사는 이 방법은 ‘상대방이 불안함을 느끼고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싶어하게’ 만드는 데 사용되는 전술이라고 설명했다.

5. ‘가스라이팅’을 자주 한다

가스라이팅을 당하는 사람은 자신의 주장이 타당성이 있는지 의문을 갖게 되고, 대화나 사건을 바르게 기억하고 있는지 자신의 생각을 의심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혼란을 느끼고 자신이 알았던 모든 것들을 의심하게 되면서 상대방에게 통제권을 넘겨주게 된다. 균형을 잃고 혼란스러워지면 다른 상황에서도 의심의 씨앗이 싹트게 된다. 가스라이팅에는 ‘꾸며낸다’는 비난 등을 통해 일어난 일에 대해 거짓말을 하는 것과, ‘과민반응한다’ 혹은 ‘왜 그렇게 예민하냐’는 말로 상대방의 생각과 감정을 묵살하는 행동 등이 포함된다.

가스라이팅을 하는 사람과 단지 사건을 다르게 기억하는 사람 간의 차이를 구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식별하는 좋은 방법은 그 사람이 상대방의 관점을 들을 의향이 있는지, 자신이 잘못했을 때 이를 인정할 수 있는지는 고려해보는 것이라는 게 라이트 박사의 설명이다.

    지해미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