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올해 매출 2조 넘어선다?

NH투자증권 "매출 2조1064억원, 영업이익 1335억원 추정"

유한양행 본사 사옥

유한양행의 올해 매출액이 2조원을 넘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7일 박병국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유한양행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2조106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5% 증가한 1335억원으로 추정한다”며 “‘렉라자(레이저티닙)’ 병용요법 1차 치료 출시 이후 마일스톤은 매출 600억, 영업이익 360억원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2018년 얀센과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의 글로벌 판권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얀센은 지난해 말 항암제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와 렉라자의 병용요법을 미국식품의약국(FDA)에 허가 신청했다. FDA는 60일 이내인 이달 20일까지 얀센에 신청서 접수 완료 여부를 통보해야 한다. 우선심사로 지정되면 최종 결정일은 올해 8월, 일반심사라면 12월 내 최종 결정이 날 예정이다. 병용요법이 출시될 경우 유한양행의 마일스톤 수수료 수령 가능성은 높아진다.

박 연구원은 “얀센이 승인 신청한 병용요법의 미국, 유럽, 중국 지역 출시 마일스톤은 총 1억3500만 달러로 매출은 1796억원, 영업이익은 1077억원 정도 반영될 것으로 추정한다”며 “미국 지역 마일스톤(매출 798억원, 영업이익 479억원 수준)은 올해 수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국내에서도 렉라자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지난해 국내 렉라자 매출이 400억원을 초과했고, 올해 회사 목표는 1000억원 이상”이라며 “2028년 국내에서 1차 치료제로만 매출 2135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수합병(M&A) 가능성에 따른 기대감도 나왔다. 유한양행이 현재 의약품, 디지털헬스케어, 화장품 등 다양한 기업과의 M&A를 검토하고 있으며, 연결 영업이익을 높일 수 있는 기업을 고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NH투자증권은 이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1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 주가를 산정하는 기준인 피어(비교) 기업인 한미약품과 녹십자의 EV/EBITDA(기업가치 대비 상각 전 영업이익)가 하락한 영향이다.

유한양행은 전날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보다 4.7% 증가한 1조8590억원,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57.6% 성장한 56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천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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