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은 얼마나 빼는 게 적당할까?

다이어트로 뺄 수 있는 몸무게는 5~15% 정도가 적당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다이어트로 체중을 얼마나 빼는 게 적당할까? 일부 사람의 감량 목표는 비현실적인 경우가 많다. 이런 경향은 남자보다는 여자, 중년 이후보다는 젊은 여성에게 심하게 나타난다. 미용 차원에서 다이어트를 하려는 경우 더욱 심하다.

 

다이어트로 뺄 수 있는 몸무게 5~15% 정도가 적당하다. 비만은 완치되지 않는 질병이다. 그만큼 빈번이 치료에 실패한다. 비만 치료를 중단하면 체중은 다시 증가하므로 장기적인 관리가 필수다.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비만 환자는 5~15%를 줄이면 동반 질환을 대부분 호전시킬 수 있다. 이 정도의 체중 감량은 요요 현상을 덜 겪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여성들은 나이와 결혼, 출산 등에 따라 몸무게에 대한 인식이 변한다. 20대 및 결혼 전의 여성은 정상체중이라도 체형 및 체중의 숫자, 옷에 몸을 맞추는 등 미용 목적으로 체중조절을 한다. 또 운동을 같이 하는 것이 아니라 약물이나 특정 음식으로 체중 감량을 한다. 체중은 줄지만 체지방은 그대로이고 근육만 줄어들어 결국 기초대사량 감소로 인해 요요현상을 맞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심하게 굶는 다이어트를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조절 능력이 깨져버려 폭식을 하게 되거나 거식증 등 정신적 고충도 겪게 된다. 체중 조절의 목표를 3~6개월 동안은 처음 체중의 5~10%를 뺀다는 목표를 정하고 그 이후에 다시 새로운 목표를 수립해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여성은 출산 후 40대가 되면 다이어트에 대한 생각이 느슨해져 체중이 증가하기 쉽다. 출산 전 비만인 여성은 정상 체중인 여성보다 출산 후에 비만일 확률이 높다. 또한 대개 여성이 직접 음식을 조리하고, 가족들이 먹다 남은 것을 더 먹기 때문에 음식 섭취량이 에너지 소비량에 비해 많을 수 있다. 음식은 먹을 만큼만 적당량을 요리하고, 집이나 밖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이나 스트레칭, 근력강화 운동 등을 하는 것이 좋다. 가사노동으로 쌓이는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푸는 여성도 있다.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스트레스 해소에 대한 대처 방법도 필요하다.

 

    최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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