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턱인지는 모르겠는데, 이중턱이 있어요.”’ 혹은 “볼살이 많아서요.”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자신이 무턱이라는 것을 모르는 분이 의외로 흔합니다. “턱 지방 흡입도 해봤는데 (혹은 볼 지방제거 해봤는데) 별 효과가 없었어요”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꽤 자주 봅니다.
턱끝은 측면 라인뿐만 아니라 정면 얼굴선, 전체 비율, 목선, 입매, 표정, 입체감, 인중의 느낌, 코의 느낌, 호흡, 코골이 등 많은 부분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 때문에 무턱 수술은 턱끝을 단순히 앞으로 나오게 하는 것이 아니라 얼굴 전체적인 느낌을 바꿉니다.
무턱 수술은 턱 부분에 보형물을 삽입하거나, 턱뼈를 절골하여 이동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뼈 수술이 크고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결과를 비교하면 보형물 수술에 비해 장점이 더 많습니다. 보형물이 들어있지 않아 장기적으로 더 안정적이며, 수술시간도 30분에서 한 시간 정도로 간단한 편입니다.
뼈를 이동하며 살이 함께 움직이므로 무턱에서 보이는 여러 ‘살의 문제’가 함께 해결되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턱 끝의 뼈가 작거나 뒤로 빠져 있어도 살의 양은 크게 변하지 않습니다. 무턱이면 뼈가 살을 당겨주지 못해 목선이 늘어지거나 볼살이 많아 보이는 경우가 흔합니다. 턱끝뼈가 뒤에서 앞으로 나오면 살들이 제 위치를 찾아가며 자연스럽게 얼굴선이 교정됩니다.
무턱이 있는 분들은 대개 목선이 늘어집니다. 턱끝뼈에는 목선을 잡는 근육이 붙어있습니다. 무턱인 분들은 턱끝이 뒤로 빠져 목선이 늘어지고 이 때문에 마치 턱살이 많은 것처럼 보이게 됩니다. 우리가 고개를 숙일 때 목이 늘어지는 것과 같은 상황입니다.
턱밑에 지방이 많은 것이 아닙니다. 턱끝이 뒤로 빠지면서 목선을 잡는 근육이 느슨해지고 목선이 늘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방 흡입으로는 충분한 효과를 기대하기 힘듭니다.
턱끝이 뒤로 빠지면 볼살도 많아 보입니다. 이런 분들이 성형외과 상담을 다니다보면 ‘볼 지방 제거’를 권유받기도 합니다. 얼굴살은 ‘젊음’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얼굴이 커 보인다고, 볼살이 많아 보인다고 함부로 지방을 제거하면 오히려 살은 처져 보이기 쉽고, 얼굴의 노화는 가속되고 맙니다. 해결책은 ‘원인을 교정’ 하는 것입니다. 무턱이 교정되면 턱끝이 앞으로 나오는 것만으로 볼살이 빠져 보이게 됩니다.
무턱이면 아랫입술이 뒤로 당겨지며 입이 돌출되고, 벌어지려는 입을 다물기 위해 힘을 주면서 퉁명스러운 표정이 되기 쉽습니다. 뒤로 밀려있는 턱끝뼈가 앞으로 나오면 입이 편하게 닫히므로 표정이 부드러워집니다.
무턱 교정은 얼굴뼈 수술 중 가장 간단한 수술이지만 그 효과는 드라마틱하면서도 자연스럽습니다.
